CNBC "중앙은행 정책변경 여파, 경제지표 혼조, 기술주 하방압박 이슈 등 부각"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6일(미국시간) 뉴욕증시 4대 지수가 하락했다. 나스닥과 러셀2000은 급락했다. FOMC(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매파적 정책전환 결정 하루 뒤 후폭풍이 뉴욕증시를 짓눌렀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5897.64로 0.08% 하락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장중 하락하다 뉴욕증시 마감 20분전쯤 잠시 상승세로 전환했다가 다시 떨어지며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668.67로 0.87%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5180.44로 2.47%나 추락하며 9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2152.46으로 1.95%나 하락했다.

이날엔 애플(-3.93%) 테슬라(-5.03%) 등 주요 기술주들이 급락했다. 엔비디아(-6.80%) 마이크론(-3.47%) 자일링스(-8.24%) 스카이웍스 솔루션스(-8.47%) 램 리서치(-3.73%) AMD(-5.37%) 등 반도체 칩주들이 급락했다.  

이날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금융(+1.20%) 자재(+1.04%) 에너지(+0.66%) 헬스케어(+0.58%) 산업(+0.05%) 등의 섹터는 상승한 반면 테크놀로지(-2.87%) 재량소비(-2.23%) 커뮤니케이션서비스(-0.58%) 등 대형 기술주들이 소속돼 있는 섹터들은 급락 또는 하락했다. 특히 애플 급락 속에 애플이 속한 테크놀로지 섹터가 급락한 점, 테슬라 급락 속에 테슬라가 속한 재량소비 섹터가 급락한 점 등이 주목받았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중앙은행의 정책 변경 여파(미국의 경우 테이퍼링 가속, 내년 3회 금리인상 등) ▲경제 데이터 혼조 ▲주요 기술주 하방 압박 및 반도체 칩주 급락 등의 이슈가 이날 미국증시에서 부각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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