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바. /사진=뉴시스.
골드바.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0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국제 금값이 하락했다. 은값은 급락했다. 뉴욕증시와 달러가치가 하락했는데도 금과 은값도 떨어졌다. 오미크론 공포 및 성장률 둔화 우려 속에 위험자산-안전자산 할 것 없이 대부분 함께 흔들렸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21분 기준 내년 2월물 국제 금값은 트로이온스당 1790.20 달러로 0.81% 하락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20분 기준 3월물 국제 은값은 트로이온스당 22.27 달러로 1.17% 떨어졌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한국시각 21일 새벽 5시 52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6.53으로 0.04%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1.23%) S&P500(-1.14%) 나스닥(-1.24%) 등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 이상씩 떨어졌다. 

CNBC는 "이날엔 오미크론 공포가 뉴욕시장을 강타했다"면서 "특히 미국의 경우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 증가 속에 성장률 둔화 우려까지 부각됐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달러가치가 하락했고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도 떨어졌다. 또한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뉴욕증시와 안전자산의 상징인 금값, 또 다른 안전자산인 은값도 동반 하락했다. 이날엔 오미크론 공포 및 성장률 둔화 우려 속에 안전자산, 위험자산 할 것 없이 대부분 함께 타격을 받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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