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스크린에 표시된 골드만삭스 로고. /사진=AP, 뉴시스.
뉴욕증시 스크린에 표시된 골드만삭스 로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0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미국 주요 국채금리 흐름이 엇갈렸다. 미국증시 금융 섹터는 뚝 떨어졌다. 오미크론 공포 및 성장둔화 우려 속에 이같은 흐름이 전개됐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2분후 기준(한국시각 21일 새벽 6시 2분 기준) 2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0.634%로 직전 거래일의 0.64% 대비 낮아졌다. 같은 시각 5년물 미국 국채금리도 1.168%로 직전 거래일 대비 낮아졌다. 반면 같은 시각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422%로 직전 거래일의 1.40% 대비 높아졌다. 같은 시각 3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852%로 직전 거래일 대비 높아졌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주요 국채금리 혼조 속에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금융 섹터 주가가 급락했다. S&P FINANCIALS(금융 섹터)는 627.23으로 1.90%나 떨어지며 S&P 11개 섹터 중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날 주요 대형 은행주 중에선 골드만삭스(-2.67%) 제이피모간체이스(-1.80%) 모간스탠리(-1.81%) 뱅크오브아메리카(-1.64%) 등의 주가가 줄줄이 떨어졌다.   

CNBC는 "이날엔 오미크론 공포가 뉴욕시장을 강타했다"면서 "특히 미국의 경우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 증가 속에 성장률 둔화 우려까지 부각됐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주요 국채금리 흐름이 엇갈렸고 뉴욕증시에선 금융 섹터 주가 하락이 두드러졌다고 CNBC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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