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반발매수 영향 '장중 1%대 급등'...코스피도 장중 2980선 회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1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중국의 경기부진 우려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 선물 상승 영향을 받아 각국 증시도 힘을 내는 모습이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3분(중국시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42% 상승한 3608.86을 기록 중이다. 전날보다 0.06% 내린 3591.45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오름세로 돌아섰다. 

앞서 인민은행은 전날 1년 만기 LPR(대출우대금리)을 전월 대비 0.05%포인트 낮은 3.80%로 고시했다. 인민은행의 금리 인하가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를 확인시킨 것으로 해석되면서 전날 상하이지수는 1%대 하락했다. 하지만 시장이 경기둔화보다는 중국 정부의 발빠른 대응에 주목하면서 이날 오후 상하이지수는 강세로 움직이고 있다.

일본 도쿄 증권사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 증권사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증시는 장중 급등하고 있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오후 1시 32분 현재 전일 대비 1.95% 뛰어오른 2만8483.74를 기록하며 장중 2만8000선을 회복했다. 오미크론 우려에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반발매수가 이어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45분 현재 전일 대비 0.62% 상승한 2981.27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장중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기아, KB금융, 삼성물산, LG전자, 신한지주, 엔씨소프트, 하이브 등이 상승 거래 중이다.

한편 지난 20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1.23%), S&P500(-1.14%), 나스닥(-1.24%) 등 3대 지수는 하락했다.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경기 부진 우려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고 CNBC는 전했다.

나스닥100 선물은 한국시간 오후 1시 56분 현재 +0.92%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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