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년 주택매매 1.4% 감소 예상, 내후년엔 3.8% 감소 예상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주택 가격 상승 등 맞물려
올해 주택매매는 7.1% 늘어날 듯

미국 웨스트필드 주택 건설현장. /사진=AP, 뉴시스.
미국 웨스트필드 주택 건설현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올해 미국 주택시장이 활발한 모습을 보였으나 내년과 후년에는 매매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연방 주택금융회사인 페니 매(Fannie Mae)는 올해 미국 전역의 주택 매매는 7.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주택 가격 상승과 함께 공급이 제한됨에 따라 향후 2년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가 인용, 보도했다.

이 회사의 경제전략연구소(ESR)는 올해 주택 매매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5.3%에서 상향 조정했다. 다만 올해 7.1% 증가 예상치는 2020년 7.3%에 약간 못 미치는 것이다.

내년 주택 매매는 매물 감소 등 영향으로 1.4% 감소하며, 2023년에는 3.8%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패니매는 발표에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계속 상승해 2022년에는 평균 3.2%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과 추가적인 주택가격 상승이 더해져 새해에는 주택 매매의 부담이 가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제시했다.

또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해 통화정책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현재 진행 중인 공급 문제, 여전히 상승 중인 주택 가격과 결합해 매매 활동을 둔화시킬 것"이라는 이 연구소 견해를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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