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에도 미국 연말 쇼핑 활기...뉴욕증시, 국제유가도 동반 급등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7일(미국시간) 국제 유가가 급등했다. 천연가스는 폭등했다. 오미크론 확산 속에서도 미국의 연말 연휴 쇼핑 급증 영향으로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뉴욕증시가 급등한 가운데 유가도 더불어 뛰었다. 미국증시 에너지 섹터도 껑충 올랐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26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5.90 달러로 2.86%나 상승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25분 기준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내년 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8.85 달러로 3.56%나 치솟았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25분 기준 내년 1월 인도분 천연가스 가격은 MMBtu당 4.05 달러로 8.63%나 솟구치며 폭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유가 급등 속에 미국증시 S&P 에너지 섹터는 427.74로 2.24%나 상승하며 11개 섹터 중 가장 크게 올랐다. 엑슨모빌(+1.43%) 쉐브론(+2.04%) 코노코필립스(+2.84%) 등 빅오일 3인방의 주가도 활짝 웃었다. 에너지 섹터 주가 급등 속에 이날 다우존스(+0.98%) 나스닥(+1.39%) S&P500(+1.38%) 등 뉴욕증시 3대 지수도 껑충 올랐다. 

CNBC는 "오미크론 확산 여파 속에서도 미국에서는 연말 연휴 쇼핑 급증(연말 소비 활기) 속에 이날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급등했고 국제 유가도 더불어 뛰었다"면서 "특히 S&P 에너지 섹터의 주가 급등이 두드러진 하루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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