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금융플랫폼 전환 가속 위한 조직개편 및 경영진 인사 단행

사진=KB금융그룹
사진=KB금융그룹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KB금융지주(회장 윤종규, 이하 KB금융)는 28일 " '종합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 가속화를 위한 조직개편 및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KB금융에 따르면 허인, 이동철, 양종희 부회장 및 박정림 총괄부문장이 담당하는 4개의 비즈니스그룹 체제로 개편했다. 디지털플랫폼-ESG-글로벌 부문의 지주 및 은행 겸직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강화키로 했다. 'ESG 본부' 신설을 통해 그룹 내 ESG전략의 실행력을 높여 ESG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확립키로 했다. 은행이 아닌 계열사 인재 등용으로 은행 및 비은행간 균형 잡힌 인사로 그룹사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키로 했다. 시장에서 인정 받고 있는 외부 전문가 영입으로 인사의 개방성을 확대키로 했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금융 환경에 한발 더 앞서나가기 위해 1970년대생 젊은 세대를 발탁키로 했다. 지주 및 계열사에 여성 인재 등용으로 그룹내에 다양성 존중 문화 확산에 앞장서기로 했다. 그룹 사업부문 체계 고도화 및 디지털플랫폼-ESG-글로벌 부문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 및 경영진 인사도 실시했다. 

KB금융 측은 "먼저 사업부문(Business Unit)을 세 명의 부회장 및 총괄부문장이 담당하는 4개의 비즈니스그룹(Business Group) 체제로 재편했다"면서 "이를 통해 사업부문 간 연계 및 협업을 더욱 강화하고, 그룹 관점의 시너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B금융 측은 이어 "4개의 비즈니스 그룹은 허인 부회장이 담당하는 ▲개인고객부문, WM-연금부문, SME부문과 이동철 부회장이 담당하는 ▲글로벌부문, 보험부문 및 양종희 부회장이 담당하는 ▲디지털부문과 IT부문, 그리고 박정림 총괄부문장이 담당하는 ▲자본시장부문, CIB부문으로 구성된다"고 전했다. 

특히 자본시장부문 및 CIB부문을 담당하는 총괄부문장은 그룹 차원의 투자-자산운용 역량 강화 및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 등 그룹 내 투자부문의 조정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고 KB금융 측은 전했다. 

KB금융은 또한 "금융 앱의 리번들링(Re-bundling) 추세와 마이데이터 사업 본격화 등으로 금융사간, 그리고 금융사와 빅테크사간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플랫폼 주도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을 신설했다"면서 "리번들링(Re-bundling)이란 특화되어 개별적으로 분화됐던 서비스가 다시 통합되어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것을 말한다"고 전했다.

KB금융 측은 "디지털플랫폼총괄(CDPO) 산하 '디지털콘텐츠센터'는 그룹내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는 대(對) 고객 콘텐츠의 질적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고, 디지털 플랫폼 품질관리 전담조직인 '플랫폼QC(Quality Control) Unit'은 고객 관점에서 플랫폼의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추진해 나가는 일을 하게 된다"고 전했다. 

KB금융 측은 "그 동안 일관되게 추진해 온 ESG경영 강화 및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조직도 보강했다"면서 "전략총괄(CSO) 산하에 'ESG본부'를 신설해 그룹 ESG 경영 중장기 로드맵(KB Green Wave 2030), 그룹 탄소중립 전략(KB Net Zero S.T.A.R) 등 그 동안 수립한 그룹의 ESG전략을 기반으로 계열사별 실행력을 높이고, ESG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키로 했다"고 전했다. 

KB금융 측은 "글로벌전략총괄(CGSO) 산하에 신설되는 '글로벌본부'는 글로벌 인수社의 조기 안정화를 지원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등 글로벌 성장기반 확대에 속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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