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오미크론 여파에도 수요 안꺾여"
전일 대폭등했던 천연가스는 이날 장중 숨고르기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8일(미국시간) 장중 국제 유가가 소폭 상승하며 12월 빅 랠리 흐름을 이어갔다. 전날 대폭등했던 천연가스는 장중 소폭 하락하며 숨을 고르는 모습을 보였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1시 51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5.90 달러로 0.44% 상승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1시 50분 기준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내년 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8.90 달러로 0.38% 상승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1시51분 기준 1월 인도분 천연가스 가격은 MMBtu당 4.05 달러로 0.17% 하락했다. 미국산 유가와 브렌트 유가는 전일에도 각각 2%대, 3%대 급등했는데 이날 장중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천연가스는 전일 8% 이상 대폭등한 뒤 이날 장중엔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WTI 크루드 오일 가격은 12월에만 약 15%나 오를 정도로 최근 빅 랠리를 보였다"면서 "이런 가운데 이날 장중에도 유가는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꽉 들어찬 공항, 극장 등을 볼 때 오미크론 여파가 수요 방해를 초래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데다 ▲리비아, 나이지리아, 에콰도르 등 일부 산유국의 정전 여파 등이 유가 상승 흐름에 영향을 미쳤다"는 전문가의 진단을 전하기도 했다. 이 방송은 "특히 미국산 유가는 50일 이동평균 이상의 교차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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