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8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국달러의 가치가 소폭 상승에 그쳤다. 안전통화를 대표하는 일본 엔화의 가치도 달러 대비 소폭 절상됐다. 뉴욕증시가 최근 연일 상승세를 보이다 이날엔 숨을 고르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이같은 환율 흐름이 나타났다. 오미크론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가운데 달러 및 엔화의 가치가 소폭씩 절상된 것도 눈길을  끌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6분후 기준(한국시각 29일 새벽 6시 6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6.13으로 0.04% 상승에 그쳤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4분 기준 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313 달러로 0.13% 하락했다. 같은 시각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3437 달러로 0.03% 하락했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114.81 엔으로 0.05%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이 낮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상됐다는 의미이나 이날 엔-달러 환율 하락폭은 미미했다. 

CNBC는 "오미크론 신규 확진자 수가 여전히 급증속에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달러가치가 소폭 절상됐고 일본 엔화의 가치가 달러 대비 소폭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0.26%) 나스닥(-0.56%) S&P500(-0.10%) 러셀2000(-0.66%) 등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뉴욕증시에서 대부분의 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안전통화인 엔화의 가치가 소폭 상승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CNBC는 "뉴욕증시 4대 지수는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하다 이날엔 다우존스 지수를 제외한 다른 지수들은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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