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년물 국채금리 급등 속에 나스닥은 소폭 하락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스크린 로고.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스크린 로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9일(미국시간) 뉴욕증시 4대 지수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나스닥을 제외한 다른 지수들은 모두 상승했다. 특히 한국 삼성그룹의 바이오젠 인수 관련 이슈 속에 바이오젠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다우존스 지수도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작성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4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6488.63으로 0.25%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793.06으로 0.14%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5766.22로 0.10% 하락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2249.24로 0.12% 상승했다.  

바이오 기업 바이오젠의 주가는 258.31 달러로 9.46%나 상승하면서 S&P500 지수 사상 최고치 기록을 맨 앞에서 이끌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다우존스,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뉴욕증시에서는 ▲한국 삼성그룹이 바이오젠 인수에 나서고 바이오젠 주가가 급등한 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미국증시 마감 4분후 기준 1.553%로 전일의 1.481% 대비 급등한 가운데 나스닥 지수가 하락한 점 ▲중국 기술주들이 부진한 흐름을 보인 점 등의 이슈가 부각됐다"고 전했다.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부동산(+0.64%) 헬스케어(+0.60%) 유틸리티(+0.51%) 등 경기방어 섹터들의 주가 상승 흐름이 두드러졌다. 자재(+0.43%) 필수소비(+0.42%) 산업(+0.16%) 재량소비(+0.14%) 테크놀로지(+0.07%) 등의 섹터도 상승 마감했다. 에너지(-0.63%) 커뮤니케이션서비스(-0.31%) 금융(-0.07%) 등의 섹터는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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