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바이오젠 인수 이슈 속 바이오젠 주가 급등하며 S&P500 견인
오미크론 확산 우려 커진 가운데 항공주와 여행관련주들은 하락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가 4793.06으로 6.71포인트(0.14%)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삼성이 바이오젠 인수 나섰다는 이슈가 주목받고 바이오젠 주가가 급등하면서 S&P500 지수에 훈풍을 가했다. 

이날 주요 S&P500 편입 종목들의 주가 흐름을 보면 바이오젠의 주가가 258.31 달러로 9.46%나 상승하며 S&P500 상승 및 사상 최고치 작성을 맨 앞에서 이끌었다. 웨스턴 디지털(+5.24%) 마이크론(+3.48%) 모더나(+2.67%) 등의 주가도 껑충 오르면서 S&P500 지수를 지지했다. 오미크론 관련 백신 접종 이슈가 주목받는 가운데 모더나의 주가가 상승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반도체 종목인 마이크론과 웨스턴 디지털의 주가 급등도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다른 반도체 종목인 AMD(-3.19%)의 주가는 하락하며 S&P500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AFP가 "오미크론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한 가운데 아메리칸항공(-2.59%) 유나이티드항공(-1.86%) 알래스카 에어(-1.44%) 등 항공주와 WYNN RESORTS(-1.71%)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라인(-1.51%) 등 다른 여행 관련주들이 하락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나스닥100 종목인 트립닷컴그룹 주가도 1.90% 하락하며 여행주 하락에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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