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기술 도입, 비대면 관람의 편의성 안전성 도모
금융역사 교육을 위한 디지털 콘텐츠도 확대

사진=우리은행
사진=우리은행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권광석)은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내 '우리은행 은행사박물관'의 전시소장품을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디지털 박물관'을 개편했다고 31일 밝혔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우리은행 은행사박물관은 2004년 개관했다. 우리은행의 전신이자 국내 최초 민족은행인 대한천일은행의 창립문서를 비롯해 근․현대 은행 산업의 역사적 발자취를 보여주는 다양한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다. 이번에 개편된 디지털 은행사박물관에는 PC, 태블릿, 모바일 등 기기에 따라 최적화된 '반응형 웹'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가상현실(Virtual Reality) 기술을 활용한 'VR 전시'로 전시소장품을 직접 보는 것과 같은 관람 효과도 추가했다. '주요 소장품'코너에서는 대한천일은행의 장부, 통장 및 회계기 등 주요 전시품을 3D, E-book, 고해상도 디지털 콘텐츠로 상세히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디지털 은행사박물관 개편으로 코로나 19로 방문이 어려운 관람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비대면으로 관람할 기회를 제공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은행사박물관의 비대면 관람 및 금융역사 교육을 위한 디지털 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우리은행 은행사박물관은 2019년부터 지역아동센터 아동 대상으로 경제·금융 교실 사업을 시행하는 등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해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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