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안후이성 안칭~남부 장시성 고속철도 구간 지난 30일 개통

중국-라오스 철도.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중국-라오스 철도.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중국 고속철도 베이징~홍콩 구간 중 중부 안후이성 안칭~남부 장시성 주장 구간이 지난 30일 개통했다고 관영 CCTV가 보도했다. 

이 구간 개통으로 안후이성 성도 허페이에서 장시성 성도 난창까지 그동안 철도로 4시간 걸리던 것이 2시간22분으로 줄어들게 됐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이로써 중국 고속철도 길이는 4만 킬로미터를 넘어서 적도 길이(적도 전체 원둘레 4만75 킬로미터)와 비슷하게 됐다고 글로벌 타임스가 보도했다. 

중국은 이달 초에만 남부 윈난성 쿤밍과 라오스 비엔티안을 잇는 고속철도를 비롯해 모두 4건의 고속철도 공사를 완공해 개통했다. 

철도 전문가인 쑨장 상하이 동제대 교수는 글로벌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고속철도를 많이 활용하면 물류비도 줄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도 많이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쑨장 교수는 "중국의 고속철도 수출은 정치적인 관점에서 미국을 비롯한 일부 서방국가의 도전을 예상할 수 있으며,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일본 등 고속철도 기술을 보유한 나라와 경쟁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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