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새해 첫 거래일인 3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9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와 게임주들은 흐름이 엇갈렸고 2차전지주들은 하락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직원 횡령 이슈와 관련해 거래정지됐고 동진쎄미켐은 급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약바이오주 가운데 에이치엘비(4.31%), 셀트리온제약(0.08%), 메지온(2.86%), 휴젤(3.52%) 등이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등락없이 마감했고 알테오젠(-1.45%), 지씨셀(-1.47%) 등은 하락했다.

코로나 관련주로 거론되는 종목 중 EDGC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피에이치씨(6.91%), 셀리드(6.52%), 한국비엔씨(2.86%), 엑세스바이오(2.81%), 진매트릭스(2.76%), 씨젠(0.82%), 제넥신(1.54%), 오상자이엘(0.68%) 등도 올랐다. 반면 유바이오로직스(-3.28%), 바이오니아(-2.67%), 바디텍메드(-1.49%), 휴마시스(-1.50%) 등이 하락했다.

반도체주 가운데 리노공업(0.35%), 원익IPS(2.01%), 티씨케이(2.76%), 이오테크닉스(2.09%) 등이 상승했다. 중소형주 중 네페스아크(6.37%), 에프에스티(4.14%), 제주반도체(3.85%) 등이 껑충 뛰었다. 동진쎄미콤은 오스템임플런트의 횡령 이슈 직원이 이 회사 주식을 매매했다는 소식 영향으로 8.43% 떨어졌다.

에코프로비엠(-4.15%), 엘앤에프(-6.25%), 천보(-4.91%), 에코프로(-5.11%), 대주전자재료(-3.19%), 엔켐(-4.31%) 등 2차전지주들이 하락했다.

게임주에선 카카오게임즈(2.20%), 위메이드(3.37%), 컴투스(0.13%) 등이 올랐고 펄어비스(-3.11%), 액토즈소프트(-3.59%) 등은 하락했다.

로봇 테마주들의 열기가 이어진 가운데 로보티즈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로보로보(14.81%), 로보스타(12.05%), 에브리봇(10.13%), 유진로봇(5.59%) 등도 주가가 치솟았다.

덱스터(6.25%), 코세스(4.25%), 알체라(0.73%) 등 메타버스 관련주들이 상승했다.

외국인들의 이날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위메이드, 심텍, 씨젠, ISC, 웹진 등의 순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CJ ENM(0.72%), 스튜디오드래곤(3.85%), 아프리카TV(0.10%) 등이 상승했고 동화기업(-5.36%), 디어유(-1.22%), 케이엠더블유(-0.73%)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3.85포인트(0.37%) 상승한 1037.83으로 마감했다. 개인이 396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61억원과 1713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0억2803만주, 거래대금은 9조902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종목 포함 916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 포함 454종목이 내렸다. 91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11.12포인트(0.37%) 상승한 2988.77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