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스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파이낸셜센터 빌딩. /사진=AP, 뉴시스.
미국 보스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파이낸셜센터 빌딩.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3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미국 장단기 국채금리가 급등했다. 뉴욕증시 금융 섹터도 껑충 올랐다. 이날엔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활짝 웃은 가운데 국채가격이 급락(국채금리 급등)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2분후 기준(한국시각 4일 새벽 6시 2분 기준) 2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0.782%로 직전거래일 같은 시각의 0.734% 대비 급등했다. 이날 같은 시각 5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362%로 직전거래일 같은 시각의 1.263% 대비 급등했다. 이날 같은 시각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637%로 직전거래일 같은 시각의 1.512% 대비 급등했다. 이날 같은 시각 3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2.035%로 직전거래일 같은 시각의 1.905% 대비 급등했다. 

미국 국채는 안전자산에 속한다. 국채금리가 급등했다는 건 국채가격이 급락했다는 의미다. 이날엔 다우존스(+0.68%) S&P500(+0.64%) 등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나스닥(+1.20%) 러셀2000(+1.21%) 등도 급등하는 등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뉴욕증시가 활짝 웃은 가운데 안전자산인 국채 가격은 급락해 대조를 보였다고 CNBC가 전했다.

이날 국채금리 급등 속에 고금리를 선호하는 뉴욕증시 금융 섹터 주가도 껑충 올랐다. S&P FINANCIALS(금융 섹터)는 658.13으로 1.24%나 상승했다. 주요 금융주 중에서는 JP모간체이스(+2.12%) 뱅크오브아메리카(+3.80%) 골드만삭스(+3.34%) 등 주요 대형 은행들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다고 CNBC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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