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 서비스업이 성장 이끌어

싱가포르 도시 전경.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싱가포르 도시 전경.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싱가포르 경제가 작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싱가포르의 경제 성장이 지난해 10~12월(4분기)에 가속화하면서 2021년 전체로 11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싱가포르 통상산업부가 최근 발표한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은 계절조정이 끝난 전기보다 2.6% 증가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전망치 2.1%를 웃도는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5.9% 증가하며 예상(5.1% 증가)을 웃돌았다.

2021년 전체로는 7.2% 성장을 보였다. 이코노미스트 예상은 7.1%였다. 싱가포르 통상산업부는 작년 11월에 '7% 전후'로 예상을 나타낸 바 있다.

2021년 부문별 성과를 보면 제조업은 전년도 7.3%에 비해 12.8% 성장했다.

건설업은 2020년 35.9% 축소에 비해 18.7% 증가했으며, 서비스는 2020년 6.9% 감소했던 것에 비해 5.2% 높아졌다.

싱가포르 DBS은행의 한 전문가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성장을 견인하면서 싱가포르는 확고하게 회복의 길을 걷고 있다"면서, "높은 예방 접종률로 정부가 조치를 더욱 완화하도록 유도함에 따라 싱가포르 경제 회복과 성장을 계속해서 견인할 주된 자극제는 서비스일 것"이라고 이 매체에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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