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년물 금리 급등 속 금융섹터 주가 뛰고 나스닥은 급락
중국 관련 주식 불안감 지속...중국 기술주 급락하며 나스닥 압박
장중 다우존스 지수는 사상 최고치 작성
오미크론 확진자 폭발, 10년물금리 급등 등이 장중 주요 이슈로 부각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와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장중(한국시각 5일 새벽 5시 기준, 미국증시 마감 1시간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0.69%) 나스닥(-1.57%) S&P500(-0.09%) 등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장중(한국시각 5일 새벽 5시 7분 기준) 알리바바(-0.91%) JD닷컴(-6.47%) 핀듀오듀오(-11.44%) 바이두(-2.11%) 등 중국 기술주들이 대부분 급락했다.
장중(한국시각 5일 새벽 5시 5분 기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666%로 전일의 1.630% 대비 급등했다. 10년물 국채금리 급등 속에 같은 시각 S&P FINANCIALS(금융섹터) 주가는 676.28로 2.76%나 치솟았다.
불름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 23분 기준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77.00 달러로 1.33%나 상승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 24분 기준 북해산 브렌트유 3월 인도분은 80.06 달러로 1.37% 상승했다. 주요 산유국(OPEC+)이 다음달에도 기존처럼 제한적 증산 방침을 지속키로 한 데 따라 유가가 껑충 올랐다.
CNBC는 "이날 장중 뉴욕증시에서는 ▲오미크론 확진자 증가세 폭발 ▲기술주 급락, 특히 중국 기술주 급락 ▲유가 급등 및 에너지주 상승 ▲10년물 미국 국채금리 급등 속 장중 S&P 금융 섹터 급등 등의 이슈가 주목받았다"면서 "이날 장중 다우존스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장중 급락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7일 평균 미국의 오미크론 확진자 수가 48만명으로 주간 기준 99%나 증가했다고 전했다. 장중 뉴욕증시에선 에너지 및 금융 섹터 주가 상승이 두드러진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