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년물 및 5년물 국채금리는 하락
CNBC "미국 오미크론 확진자 폭증 속, 장단기 국채금리와 미국증시 '혼조' 마감"

뉴욕증시 스크린에 표시된 JP모건체이스 로고. /사진=AP, 뉴시스.
뉴욕증시 스크린에 표시된 JP모건체이스 로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4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미국 장단기 국채금리 흐름이 엇갈렸다. 2년물 및 5년물 국채금리는 전일 대비 하락한 반면 10년물 및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 대비 껑충 올랐다. 10년물 국채금리 상승 속에 뉴욕증시 금융 섹터 및 대형은행주들의 주가는 급등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2분후 기준(한국시각 5일 새벽 6시 2분 기준) 2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0.758%로 전일 같은 시각의 0.782% 대비 낮아졌다. 이날 같은 시각 5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361%로 전일 같은 시각의 1.362% 대비 소폭 낮아졌다. 

반면 이날 같은 시각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649%로 전일 같은 시각의 1.637% 대비 높아졌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한때 1.67%까지 치솟으면서 장중 뉴욕증시 일부 기술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이날 같은 시각 3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2.061%로 전일 같은 시각의 2.035% 대비 높아졌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10년물 및 30년물 미국 국채금리 상승 속에 뉴욕증시의 S&P FINANCIALS(금융 섹터)는 675.26으로 2.60%나 상승했다. 특히 KBW BANK INDEX는 140.29로 3.39%나 치솟으면서 대형 은행들의 강한 주가 흐름을 반영했다. 이날 주요 금융주 중에서는 버크셔헤서웨이B(+2.57%)와 대형 은행들인 JP모간체이스(+3.79%) 뱅크오브아메리카(+3.92%) 골드만삭스(+3.07%) 등의 주가가 껑충 올랐다.   

CNBC는 "미국의 경우 오미크론 확진자 폭증 속에 이날 다우존스(+0.59%)와 나스닥(-1.33%), S&P500(-0.06%) 등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나타냈고 미국 장단기 국채금리 흐름도 엇갈렸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이날 금융 섹터 주가가 급등하면서 에너지 섹터와 함께 증시 전반의 흐름을 리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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