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실손보험 관련 제도 개선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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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5일 증시에서 현대해상,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등 손해보험사들의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실손보험 인상률이 당초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진단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0분 현재 현대해상은 전일 대비 2.91% 상승한 2만475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기준 사흘째 오름세다. 외국인들은 이날 장중 4만주를 순매수하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화재(+2.90%), 메리츠화재(+2.96%), DB손해보험(+5.09%), 한화손해보험(+3.11%), 롯데손해보험(+0.93%) 등도 장중 강세를 기록 중이다.

박혜진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022년 실손보험률 인상률이 지난해 31일에 결정됐는데 업계 평균 인상률은 14.2%로 최근 4년래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특히 "가입자 수 비중이 50%에 육박하는 2세대 실손보험 인상률이 예상보다 높게 책정됐다"며 "2세대 실손보험은 가입자 비중뿐만 아니라 올해 갱신 비중도 30% 가량으로 가장 높아 위험보험료 증가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실손보험료 인상 영향으로 올해 손보업계 순이익은 당초 추정치 대비 2~3%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오는 하반기부터 비급여 지급기준이 강화된다면 추가적 이익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최근 손해보험주와 관련해 이익 감소 우려가 제기됐지만 자동차보험업법 개선방안에 이어 비급여 과잉진료 정비 등 제도적 개선이 뒷받침되면서 실적은 우려보다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9시 5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93% 하락한 2960.63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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