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전일에 이어 더욱 상승 속 달러가치 절상
위험자산 대표하는 미국증시 하락 속 안전통화인 엔화가치 절상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6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국달러화의 가치가 상승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한국시각 7일 새벽 6시 6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287 달러로 0.23% 하락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3529 달러로 0.18%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115.92 엔으로 0.16%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이 낮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상됐다는 의미다. 같은 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6.31로 0.15% 상승했다. 

CNBC는 "이날 미국증시 마감 2분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1.732%로 전일의 1.730% 대비 더욱 높아지는 등 국채금리 연일 급등 이슈가 뉴욕시장에서 부각됐다"고 전했다. 전일 발표된 매파적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 여파가 지속된 가운데 이날엔 달러가치가 상승했다. 조기 긴축 가능성 속에 미국 국채금리가 더 오르고 달러가치는 상승했다. 조기 긴축 우려 속에 이날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다우존스(-0.47%) 나스닥(-0.13%) S&P500(-0.10%) 등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안전통화를 대표하는 일본 엔화의 가치도 달러 대비 절상됐다. 달러가치 상승 속에 달러의 최대 상대 통화인 유로화의 가치가 하락했고 파운드화 가치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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