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동사태로 채굴작업 차질 우려...비트코인 4만1000달러 대 등락

비트코인 주화 모형. /사진=뉴시스.
비트코인 주화 모형.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7일(미국시간)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가격이 약세로 움직이고 있다. 카자흐스탄의 대규모 소요사태로 채굴 작업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미국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24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3.68% 떨어진 4만1688.87달러를 기록 중이다. 7거래일전 대비로는 9.29% 하락한 수치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7.33% 급락한 3189.76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7거래일전 대비로는 12.62%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외에 비난스(-5.65%), 솔라나(-8.56%) 등도 같은 시각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가상화폐는 휴일이나 휴장 없이 24시간 거래된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관련해 세계 제2위의 비트코인 채굴 장소인 카자흐스탄의 대규모 소요사태가 주목받고 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에너지 가격과 관련한 시위가 유혈사태로 번지면서 일부 비트코인 채굴장들의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진다.

비트코인 가격은 앞서 연준(Fed,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발언이 나온 지난 5일부터 약세를 보이다가 이날 카자흐스탄 사태까지 겹치면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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