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 탄소중립 유럽 목표는 막대한 투자의 동원을 의미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유럽연합(EU) 본부. /사진=AP, 뉴시스.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유럽연합(EU) 본부.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아주 대규모 프로젝트다. 차세대 유럽 원자력 발전소는 "2050년까지 5000억 달러"의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띠에리 브르똥(Thierry Breton) 유럽 내부 시장 집행위원은 믿는다. "기존 원자력 발전소 자체에 2030년까지 500억 유로의 투자가 필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신세대 원자력 발전소에는 2050년까지 5000억 유로가 필요합니다"라고 프랑스 위원은 '일요신문(Journal Sunday)'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지난 12월 31일(현지시간), 유럽 연합 집행위원회는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는 시설의 자금조달을 용이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원자력 및 가스 발전소에 대한 그린 라벨링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분류는 녹색 라벨의 혜택을 받을 투자 영역을 정의한다. 그러나 2050년 탄소중립에 대한 유럽의 목표는 막대한 투자의 동원을 의미한다. 분류 체계는 유리한 조건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띠에리 브르똥은 "분류에 원자력을 포함하는 것은 따라서 해당 부문이 필요한 모든 자본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요합니다. 생태학적 전환은 전례 없는 규모의 산업 혁명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에너지원 간의 자본 경쟁도 발생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재생 에너지만 해도 연간 650억 유로의 투자를 동원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이 450억 연간 투자에 추가하여 네트워크 인프라를 추가로 확보할 것입니다"라고 그는 추정했다.

오늘날 EU에서 생산되는 전력의 26%가 원자력에서 생산되지만, 그는 "2050년에는 원자력이 전체 에너지의 15%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추정한다.

이 주제는 독일이나 '오스트리아'와 같이 민간 원자력을 매우 꺼리는 국가들에 맞서 원자력 발전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12개국(프랑스를 선두로), 27개국 간의 열띤 토론의 대상이다.

위원회는 12월 31일(현지시간)에 몇 달 동안 논의되었지만 여전히 잠정적인 초안을 회원국에 보냈다. 이 초안은 조건, 특히 시간 제한을 설정한다. 새로운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위해서는 프로젝트가 2045년 이전에 건축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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