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후반 발표될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에 시장 촉각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0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국달러화의 가치가 절상됐다. 이번주 후반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이날 2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한 가운데 미국달러의 가치가 상승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6분후 기준(한국시각 11일 새벽 6시 6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326 달러로 0.29% 하락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3575 달러로 0.07%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115.26 엔으로 0.25%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이 낮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가치 절상을 의미한다. 같은 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5.97로 0.26% 상승했다.

이날 AFP통신 등 일부 외신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경계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주 후반 발표될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경계하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달러가치가 상승했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한때 1.78%로 2020년 1월 이후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이날 미국달러가치가 상승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미국증시 마감 8분후 기준 2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0.902%로 직전 거래일의 0.870% 대비 급등한 가운데 달러가치가 절상된 것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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