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미국시간) 뉴욕증시서 보잉의 주가는 3.21%나 상승

미국 워싱턴주 렌턴 공항의 보잉 737 맥스10 항공기. /사진=AP, 뉴시스.
미국 워싱턴주 렌턴 공항의 보잉 737 맥스10 항공기.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보잉은 팬데믹 및 플래그십 항공기인 737 MAX의 차질과 관련된 2년간의 기근 이후 2021년에 위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지 못했지만 반등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AFP는 보도했다. 737 MAX는 두 건의 치명적인 사고가 이어지면서 20개월 동안 운행이 중단됐다가 2020년 말부터 점진적으로 서비스를 재개하고 있다.

이 때문에 보잉은 주문보다 더 많은 취소를 기록하고 수주잔고가 줄어들었던 지난 2년에 비해 눈에 띄게 개선된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2018년에 기록된 893개의 순 주문과는 거리가 멀다. 그러나 계산 방법이 조금 달라도 보잉은 유선에서 에어버스를 이겼다.

일반적으로 항공사가 항공기를 인수할 때 비용을 지불하기 때문에 항공기 제조업체의 회전율을 결정짓는 바로미터가 되는 납품 결과도 엇갈린다. 보잉은 2021년에 340대의 항공기를 인도했는데, 이는 전년도의 두 배 이상이다. 그러나 이는 2018년 806 항공기가 고객에게 인도된 것과는 거리가 멀다. 737 MAX의 차질과 팬데믹으로 항공 교통의 급격한 둔화로 인도가 중단된 영향이 크다.

지난해 에어버스가 인도한 611대보다 훨씬 적은 양이다. 미국 제조업체가 항공사에 737 MAX 납품을 재개할 수 있던 2020년 여름 말 이후 몇 가지 제조 결함이 발견된 후 보잉의 장거리 787 드림라이너 납품도 중단해야 했다. 2020년 여름 말에 올해 보잉의 주문량은 4250대였으며 그 중 3376대가 737 MAX였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1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보잉의 주가는 216.02 달러로 3.21%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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