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안부 "작년 말 현재 中 신에너지차 784만대. 中 전체 車의 2.6%"
테슬라 상하이 공장, 작년 전기차 48만대 인도, 전년비 235% 늘어

중국 윈난성 신에너지차 생산라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중국 윈난성 신에너지차 생산라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지난해 중국에서 신규 등록한 신에너지차는 295만대를 기록해 전체 신규 등록 자동차의 11.25%를 차지했다고 공안부가 지난 11일 발표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2020년보다 178만대 늘었고 증가율은 151.61%를 기록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이로써 지난해 말 현재 공안부에 등록한 중국 신에너지차는 모두 784만대를 기록해 2020년보다 292만대(59.25%) 늘었다.

중국 신에너지차는 전체 자동차의 2.6%를 차지했고, 지난 5년 동안 신에너지차 신규 등록이 크게 늘었다고 공안부는 설명했다. 

중국 신에너지차 중 순수전기차는 640만대를 기록해 전체 신에너지차의 81.63%를 차지했다. 

중국의 신규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지난해 299만대를 기록해 2020년보다 169.1% 늘었다고 중국 승용차 연석회의(CPCA)가 밝혔다.  

공안부에 따르면 지난해 3674만대 각종 차량이 신규 등록해 중국 전체 차량은 3억9500만대로 늘었고, 이중 자동차는 3억200만대를 차지했다.

중국의 신에너지차 인기에 힘입어 미국 전기차제조업체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이 지난해 48만4130대를 인도해 2020년보다 235% 늘었다"고 밝혔다고 글로벌 타임스가 보도했다. 

테슬라는 "중국 공장에서 만든 전기차 16만대를 유럽과 아시아 10여개국으로 수출했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원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부품 현지화율이나 재생화 비율을 크게 늘리고 있다"며 "상하이 공장 배터리 금속 부문은 92%까지 재생화 비율을 높였다"고 설명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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