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카 공급망 참여 가능성 등 거론...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 /사진=뉴시스
LG트윈타워.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3일 증시에서 애플의 전기차(이하 애플카) 관련주로 거론되는 종목들이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애플카 공급망 참여 가능성 등이 이들 종목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2분 현재 LG전자는 전일 대비 8.39% 뛰어오른 14만8500원, LG이노텍은 5.08% 급등한 36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두 종목은 전날에도 각각 4%대, 5%대 급등세로 마감했다.

같은 시각 캐스텍코리아는 전일 대비 30.00%(상한가) 치솟은 4355원을 기록 중이다. 캐스텍코리아는 LG전자에서 분사한 기업으로 LG전자에 전기차 모터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이외에도 뉴인텍(+4.02%), 대성파인텍(+5.70%), 모아텍(+9.42%) 등이 애플카 관련주로 거론되며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 종목은 전날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연내에 애플카 핵심부품 공급업체 선정을 마무리하고 본격 개발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진다. 애플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국내 기업들의 애플카 관련 기대감은 커질 전망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7월 캐나다의 전장 부품회사인 마그나와의 합작 법인(LG마그나)을 설립했다. 증권계 일각에서는 합작사인 LG마그나를 비롯해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이 애플카 관련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한편 이날 증시는 장중 혼조세다. 오전 10시 3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01% 상승한 2972.78, 코스닥 지수는 0.75% 하락한 983.90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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