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파운드. /사진=AP, 뉴시스.
영국 파운드.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3일(미국시간) 장중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국달러화의 가치가 하락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 32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461 달러로 0.17% 상승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3717 달러로 0.12%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114.10 엔으로 0.47%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이 떨어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상됐다는 의미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장중(한국시각 14일 새벽 4시 32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4.80으로 0.13%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날 공개된 미국의 1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예상을 밑돌고 지난주 미국의 주간 고용지표 역시 부진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달러가치가 떨어졌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2% 상승에 그쳤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9.7% 높아졌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월스트리트저널의 예상치(0.4% 상승 전망)를 밑도는 것이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2010년 자료 집계 이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지난주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3만명으로 전주 대비 2만3000 명이나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의 예상치 20만명을 웃도는 부진한 수치다. 

CNBC는 "미국의 1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낮게 나온 가운데 장중 달러가치가 하락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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