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12월 PPI 전월 대비로는 예상보다 둔화...국채금리 하락
미국 주간실업보험 청구자수 증가 속 ...미국 국채금리 하락

미국 뉴욕주 노동부 청사.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주 노동부 청사.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3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미국 장단기 국채금리가 하락했다. 미국증시 S&P 금융 섹터도 떨어졌다. 미국의 주간 고용지표 부진, 미국 12월 생산자물가지수 전월 대비 상승률 예상대비 둔화 속에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2분후 기준(한국시각 14일 새벽 6시 2분 기준) 2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0.893%로 전일 같은 시각의 0.911% 대비 낮아졌다. 이날 같은 시각 5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466%로 전일 같은 시각의 1.501% 대비 낮아졌다. 이날 같은 시각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697%로 전일 같은 시각의 1.738% 대비 낮아졌다. 이날 같은 시각 3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2.037%로 전일 같은 시각의 2.069% 대비 낮아졌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의 S&P FINANCIALS(금융 섹터)는 686.03으로 0.41% 하락했다. 주요 금융주 중에서는 버크셔 헤서웨이 B(+0.27%)의 주가가 소폭 상승했으나 JP모간체이스(-0.12%) 뱅크오브아메리카(-0.20%) 등의 주가는 소폭씩 하락했다. 
  
CNBC는 "이날엔 미국의 새로운 인플레이션 지표, 즉 미국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주목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2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2% 상승에 그쳤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9.7%나 높아졌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월스트리트저널의 예상치(0.4% 상승 전망)를 밑돌았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2010년 자료 집계 이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지난주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3만명으로 전주 대비 2만3000 명이나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의 예상치 20만명을 웃도는 수치다. 오미크론 확산 속에 주간 고용지표가 부진했다. 

미국 12월 생산자물가지수 전월 대비 상승률이 예상보다 둔화된 점, 그리고 미국의 지난주 주간 고용지표가 부진한 점 등이 부각된 가운데 이날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뉴욕증시 S&P금융 섹터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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