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표적 휴양지 하이난섬, 2021년 8100만명 국내외 관광객 유치
하이난섬 전체 관광수입은 217억달러로 전년 대비 58% 늘어
10개 면세점, 495억 위안 매출 대박. 1인당 쇼핑금액 전년비 20% 늘어

중국 하이난.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중국 하이난.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중국의 하와이'로 불리는 대표적인 휴양지 하이난섬(海南島)이 코로나19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2021년 8100만4300명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보다 25.5% 늘어난 것이며, 코로나19가 없었던 2019년의 97.5%를 기록했다고 하이난섬을 관장하는 지방정부인 하이난성(海南省)이 지난 13일 발표했다. 

지난해 하이난섬 전체 관광수입은 1384억 위안(217억달러)을 기록해 2020년보다 58.6% 늘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하이난성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2019년보다 30.9% 늘어난 것이다. 

하이난섬은 지난해 32개 관광 프로젝트를 출범했거나 계약을 맺었고 관광, 문화 관련 40개 기업이 새로 창업했다고 해당 매체는 밝혔다.  

특히 하이난섬은 2021년 면세점 쇼핑으로 495억 위안의 매출을 올려 대박을 터뜨렸다. 이는 2020년보다 80% 늘어난 것으로 672만명 손님이 하이난섬에 있는 10개 면세점에서 7000만 점 이상의 물건을 샀다고 해당 매체는 보도했다. 

하이난섬 면세점 1인당 쇼핑 금액은 7368위안으로, 2020년과 비교하면 20.2% 늘었다. 

중국 정부는 하이난섬을 2025년까지 국제 관광 및 소비센터로 만들고, 2035년까지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관광 및 소비지로 만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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