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부 "서비스산업, 하이테크 산업 외자 유치 늘어"
새해엔 녹색 저탄소, 디지털경제 분야 투자유치 주력

중국 윈난성 신에너지차 생산라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중국 윈난성 신에너지차 생산라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중국 상무부는 2021년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1조1493억6000만 위안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지난 13일 발표했다. 

이는 2020년보다 14.9% 늘어난 것이다. 달러화로 계산하면 중국 FDI는 2020년보다 20.2% 늘어난 1734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줴팅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외국인 투자 규모가 늘어난 것은 물론, 서비스산업과 하이테크 산업에 대한 투자가 늘었다"고 평가했다고 관영 CCTV가 보도했다. 

지난해 서비스업 외국인 직접투자는 9064억9000만 위안을 기록해 2020년보다 16.7% 늘었다. 하이테크 산업 외국인 직접투자는 전년 대비 17.1% 늘었다. 이중 하이테크 제조업은 10.7% , 하이테크 서비스업은 19.2% 각각 늘었다. 

투자국으로 보면 일대일로 국가의 대중국 투자는 전년 대비 29.4%, 아세안은 전년 대비 29% 각각 늘었다. 

중국 지역별 외국인 투자유치 실적을 보면 동부는 전년 대비 14.6%, 중부는 20.5%, 서부는 14.2% 각각 늘었다. 

수줴팅 대변인은 외자 유치를 위한 2022년 새해 중점 사업으로 "선진제조, 현대서비스, 하이테크, 에너지절약 환경보호, 녹색 저탄소, 디지털 경제 등 신흥분야를 비롯해 경제 수준이 동부보다 상대적으로 떨어진 중서부 지방에 외국인 투자를 집중유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자유무역항, 자유무역시험구, 국가급 경제개발구, 서비스확대 개방 종합시범시험지구 등 개방 플랫폼을 많이 만들어 외자 유치 프로젝트를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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