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민영화 이후 첫 외화자금조달, ESG 선순위 채권 발행
美금리 변동성 확대에도 국부펀드, 글로벌 자산운용사 등 참여

사진=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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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권광석)은 "글로벌 시장에서 미화 5억 달러 규모의 외화 ESG 선순위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번 채권은 미국 5년물 국고채에 60bp(1bp=0.01%)를 가산해 쿠폰금리는 2.00%이며 만기는 5년이다.

우리은행 측은 "이번 채권발행 과정에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결과에 따른 국제금리의 높은 변동성으로 금리산정에 대해 발행 주간사와 의견차도 컸던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우수한 자산건전성과 재무성과를 바탕으로 해외 중앙은행, 연기금 같은 국부펀드 및 글로벌 자산운용사 등 우량 투자자를 유치하여 외화채권 발행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국제금리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상황에서 외화채권 발행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우리금융그룹이 완전민영화된 이후 첫 해외 외화자금 조달이자 2022년 국내 시중은행이 발행한 첫 공모 한국물(Korean Paper)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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