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LG이노텍, 車부품 중심 성장할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LG이노텍 파주 공장. /사진=뉴시스
LG이노텍 파주 공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4일 증시에서 LG이노텍, 옵트론텍, 나무가 등 자율주행 카메라 모듈 테마주로 꼽히는 종목들의 주가가 장중 급등하고 있다. 최근 애플이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자율주행차(애플카) 관련 기대감이 커지면서 카메라 모듈까지 주목받는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28분 현재 LG이노텍은 전일 대비 9.65% 뛰어오른 38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장중 한 때 39만8500원을 터치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각 옵트론텍(+15.61%), 나무가(+7.51%), 덕우전자(+8.07%), 엠씨넥스(+6.86%), 하이비젼시스템(+5.81%) 등도 장중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이날 한 매체는 LG이노텍이 애플카 자율주행기술 분야의 핵심 파트너로 급부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LG전자 합작기업(LG마그나)을 중심으로 한 자율주행 관련 협력 가능성도 거론된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LG이노텍에 대해 "글로벌 산업의 메가 트렌드인 자율주행과 메타버스의 핵심업체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전장부품 사업의 성장 잠재력은 당초 예상보다 커질 것"이라며 "다양한 전장부품 라인업 확보로 자율주행차에 최적화된 부품 솔루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현재 글로벌 자동차 업체 20개 중심의 고객기반 확장성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1시 3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1.45% 하락한 2919.02, 코스닥 지수는 1.21% 떨어진 971.42를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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