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법인이 실적 이끌어"...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구로구 코웨이 신사옥. /사진=코웨이.
서울 구로구 코웨이 신사옥. /사진=코웨이.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IBK투자증권은 21일 코웨이에 대해 "국내외 렌탈사업이 순항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안지영 애널리스트는 "지난해엔 인건비, 광고비, 금융리스와 프리미엄 제품 증가에 따른 원가 상승 등 수익성 압박 요인도 있었지만 말레이시아 법인이 실적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 사업도 연초 우려와 달리 R&D 투자를 강화한 결과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가시화했다"고 짚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국내 환경가전 부문에서도 분기 평균 3만~5만 규모의 계정 순증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9522억원과 1569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4%, 20.9% 증가하며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실적은 금융리스의 규모 증가가 환경가전 매출을 주도했고 해외 실적은 말레이시아 법인이 돋보였다는 분석이다. 특히 말레이시아에서는 매트리스 신규 판매 등의 영향으로 렌탈 계정 수도 250만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이어 "코웨이는 최근 3년간 배당정책으로 주당 연간 1200원을 제시했다"며 "2023년이 되면 순부채에서 순현금 전환이 추정되는 만큼 향후 배당정책 강화를 눈여겨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0시 16분 현재 코웨이 주가는 전일 대비 0.70% 상승한 7만18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1.31% 떨어진 2825.25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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