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약세 속, 메타버스주 '장중 부진'...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4일 증시에서 업종별, 테마별 순환매가 이어지는 가운데 자이언트스텝, 덱스터, 맥스트, 선익시스템 등 메타버스 관련주로 거론되는 종목들의 주가가 장중 하락하고 있다. 일부 종목의 경우 최근 연일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 영향도 거론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10분 현재 자이언트스텝은 직전거래일 대비 7.21% 떨어진 4만89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5거래일 만에 내림세다. 같은 시각 덱스터(-9.00%), 맥스트(-7.12%) 등도 각각 4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또 선익시스템(-6.16%), 위지윅스튜디오(-5.50%), 엔피(-7.05%), 알체라(-5.02%), 이노뎁(-6.72%) 등도 장중 하락 거래 중이다.

메타버스 관련주들은 지난 20일 정부의 '메타버스 신산업 선도전략'을 논의했다는 소식 이후에 주목받았다. 같은 날 정부는 메타버스사업에 올해 5560억원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라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관련주들에 대한 정책 기대감이 이어졌다.

하지만 이날 증시 부진 속에 상당수 메타버스 관련주들은 장중 약세로 움직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테마로 묶인 종목들의 경우 펀더멘털(내재가치)보다는 수급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국내증시는 장중 급락세다. 오전 11시 1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1.71% 하락한 2785.95, 코스닥 지수는 3.05% 떨어진 914.14를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