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FOMC 관망 속 '장중 약보합'...코스피는 장중 2780선 밀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4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중 혼조세다. 오는 25~26일(현지시간)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각국 증시의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중국증시는 통화 완화 기대감 속에 장중 4거래일 만에 반등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3분(중국시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0.12% 상승한 3526.78을 기록 중이다. 지난 21일 대비 0.40% 떨어진 3508.24로 출발한 지수는 오전 중 오름세로 전환했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날 14일짜리 1500억위안 역레포(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2.35%에서 2.25%로 0.1%포인트 낮췄다. 만기를 맞은 역레포 1000억위안을 제외하면 실제 유동성 투입은 500억위안이다. 중국 춘제(설)를 앞두고 유동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매체들은 설명했다. 중국 춘제 연휴는 오는 31일 시작해 다음달 6일까지 이어진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인민은행이 단기 유동성 지원창구(SLF) 금리를 인하하는 등 경기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한 중국 당국의 통화 완화정책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도쿄 증권사 전광판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 증권사 전광판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증시는 장중 약보합세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오후 1시 27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1.11포인트(0.00%) 하락한 2만7521.15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 하락과 일본 내 코로나 확산 우려로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48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46.25포인트(1.63%) 하락한 2788.04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개인이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삼성SDI, 현대차, 기아, POSCO, SK이노베이션, 삼성물산, SK, 크래프톤, SK바이오사이언스, 삼성전기 등이 하락 거래 중이다.

한편 지난 21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1.30%), S&P500(-1.89%), 나스닥(-2.72%) 등 3대 지수는 급락했다.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연준의 긴축 우려가 이어지면서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고 CNBC는 전했다.

나스닥100 선물은 한국시간 오후 1시 47분 현재 +0.80%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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