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긴축우려, 우크라이나 리스크 등으로 미국증시 지옥-천당 오갔다
장중 급락하던 뉴욕증시 3대 지수 정규장 거래 막판에 극적 상승전환
러셀 2000은 급등 마감, 비트코인도 미국증시 마감 7분후 기준 4.83%나 껑충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4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선 3대 지수가 장중 급락세를 보이다가 정규장 거래 마감 약 10분전부터 상승전환하면서 극적으로 주요 지수가 막판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4364.50으로 0.29%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410.13으로 0.28%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3855.13으로 0.63% 상승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2033.51로 2.29%나 상승했다. 

이날 미국증시 마감 7분후 기준(한국시각 25일 새벽 6시 7분 기준) 암호화폐를 대표하는 비트코인 가격(USD COIN METRICS)도 장중 3만6914.00 달러로 4.83%나 상승한 채로 움직였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

이 방송은 "미국증시 마감 1시간전만 해도 다우존스(-1.61%) 나스닥(-1.66%) S&P500(-1.70%) 등 뉴욕증시 3대 지수는 급락세를 보였고 러셀2000도 0.38% 상승하는 정도 였으나 그 후 3대 지수는 뉴욕증시 마감 약 10분전부터 상승세로 돌아섰고 러셀2000은 마감시간에 가까워질수록 상승폭을 확 키웠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비트코인의 경우도 미국증시 마감 38분 전엔 2% 대 상승하는 수준이었으나 미국증시 마감 7분후엔 상승폭이 확 커졌다"고 전했다. 

이날 S&P 주요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재량소비(+1.22%) 에너지(+0.57%) 산업(+0.55%) 커뮤니케이션서비스(+0.43%) 테크놀로지(+0.33%) 금융(+0.24%) 자재(+0.05%) 등의 섹터가 상승하면서 뉴욕증시 전반에 훈풍을 가했다. 반면 유틸리티(-1.03%) 필수소비(-0.35%) 헬스케어(-0.35%) 등의 섹터는 하락 마감했다. 

CNBC는 "이날 뉴욕증시 장중엔 기술주들이 급락세를 보였으나 그 후 이들 주식이 낙폭을 줄이거나 호전되면서 4대 지수가 상승했고 이날 국제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섹터 주가가 오르면서 증시에 긍정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이날 장 초반엔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 등으로 인해 뉴욕증시가 휘청거렸고 다우존스 지수는 한때 1115포인트나 급락하기도 했으나 정규장 거래 막판에 주요 지수가 극적으로 상승전환하면서 마감했다고 CNBC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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