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 다음달 결론 내릴지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인천국제공항의 대한항공 화물터미널. /사진=뉴시스
인천국제공항의 대한항공 화물터미널.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6일 증시에서 대한항공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분기 호실적 전망과 함께 아시아나항공 M&A(인수합병) 승인 이슈 등이 거론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15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일 대비 4.19% 뛰어오른 2만7350원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들은 이날 장중 6만주를 순매수 중이다.

전연승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대한항공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화물 운임 상승 영향으로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커졌을 것"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4467억원에서 6620억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특히 "4분기 항공화물 운임은 전년 대비 42%, 전분기 대비 30% 상승했고, 국제선 운임은 전년 대비 9%, 전분기 대비 24%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머니투데이는 이날 "공정거래위원회가 다음달 9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M&A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고 보도했다. 다만 대한항공이 이번 M&A를 최종 성사시키려면 EU(유럽연합) 등 7개국의 승인까지 받아야 한다고 매체 측은 설명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항공주들의 주가는 장중 강세로 움직이고 있다. 오전 11시 24분 현재 아시아나항공(+3.58%), 에어부산(+3.49%), 진에어(+2.21%), 티웨이항공(+1.90%) 등이 상승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27% 상승한 2727.14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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