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시장주체 활력 불어넣는 정부 지원 정책 주효"
중국 전체 시장주체는 1억5400만 가구, 전년 대비 11% 증가

중국 베이징 시내 쇼핑가. /사진=AP, 뉴시스
중국 베이징 시내 쇼핑가.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중국의 등록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지난해 말 현재 1억300만 가구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푸춘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부국장은 지난 27일 국무원신문판공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21년 신규 등록한 소상공인, 자영업자는 1970만 가구로 2020년보다 17.2% 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관영 CCTV가 보도했다. 

이는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소상공인, 자영업자 증가율 11.8%를 웃도는 수준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푸춘 부국장은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중국 전체 시장 주체의 3분의 2를 차지했다"며 "이들이 고용한 종업원은 2억7600만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자영업자들이 하는 업종의 90%는 서비스 제공이며 주로 소매유통, 음식 숙박업이다. 

그는 "시장주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정부의 지원 정책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비롯한 시장주체가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말 현재 1억5400만가구 시장주체가 있으며, 2020년보다 11.1% 늘었다. 

푸춘 부국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심각하게 타격을 입은 업종이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306만개 신규 시장주체가 지난해 음식 숙박업에 진출했다. 이는 2020년보다 14.8% 늘어난 것이다. 문화,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52만3000개가 창업해 2020년보다 44.1% 늘었다. 개선된 비즈니스 환경과 초대형 시장으로 중국은 신규 외국인 투자기업 6만1000개룰 유치해 2020년보다 23.3% 늘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지난해 12월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는 2022년 새해에도 시장 주체 활력을 불어넣은 정책을 계속 펴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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