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진단검사체계 전환 등 거론...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8일 증시에서 업종별, 테마별 순환매 속에 휴마시스, 나노엔텍, 녹십자엠에스, 수젠텍 등 진단키트 관련주들의 주가가 장중 급등하고 있다. 국내 코로나 확산에 따라 정부가 진단검사체계를 전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관련 종목들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7분 현재 휴마시스는 전일 대비 20.82% 뛰어오른 2만6400원, 나노엔텍은 12.25% 급등한 834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녹십자엠에스(+10.77%), 수젠텍(13.16%), 엑세스바이오(+9.35%), 에스디바이오센서(+7.09%), 랩지노믹스(+5.71%), 진매트릭스(+5.53%), 씨젠(+4.18%), 바이오니아(+3.44%) 등도 장중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서는 등 오미크론 변이 확산 조짐 속에 감염 고위험군부터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는 방식으로 진단검사 체계를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일부 약국에서 판매하는 진단키트 가격이 급등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날 에스디바이오센서, 휴마시스, 래피젠 등 3곳과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국내 코로나 우려는 이어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6096명이라고 발표했다. 나흘 연속 최다치를 기록한 가운데 사흘 연속 1만명 대를 넘어섰다고 방대본 측은 설명했다.

한편 국내증시는 장중 반등하고 있다. 오전 10시 5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70% 상승한 2632.83, 코스닥 지수는 0.72% 오른 855.33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