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수...코스닥 2%대 급등, 870선 회복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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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8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6거래일 만에 상승하며 870선을 회복했다. 최근 지수의 연일 급락으로 낙폭이 지나쳤다는 평가 속에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특히 코로나 관련주를 중심으로 제약바이오주들이 상승했고 반도체주들도 대부분 올랐다. 다만 엘앤에프, 에코프로, 천보 등 일부 2차전지주들은 약세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약바이오주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4.17% 뛰어오른 6만2500원, 셀트리온제약은 4.29% 급등한 7만2600원을 각각 기록했다. HLB(6.55%), 알테오젠(3.45%), 에스티팜(2.43%), 메지온(4.20%) 등이 상승했다.

코로나 관련주로 거론되는 종목 중 휴마시스는 외국인의 러브콜 속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수젠텍(26.32%), 엑세스바이오(21.81%), 앤디포스(13.47%), 랩지노믹스(11.21%), 나노엔텍(10.36%), 녹십자엠에스(10.11%) 등이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씨젠(3.42%)도 상승했다. 한국비엔씨는 3.19% 하락했다.

리노공업(2.17%), LX세미콘(7.27%), 솔브레인(0.91%), 원익IPS(4.66%), 티씨케이(1.11%), 고영(2.24%)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상승했다. 중소형주 중 한양디지텍(10.79%), 엘오티베큠(9.47%), 네오셈(9.02%), 하나마이크론(9.45%), 젬백스(6.88%), 예스티(5.13%), 네패스아크(4.91%) 등이 급등했다.

2차전지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0.67%)이 상승한 반면 엘앤에프(-0.41%), 천보(-2.17%), 에코프로(-2.10%) 대주전자재료(-3.94%) 등은 하락했다.

게임주들도 흐름이 엇갈렸다. 펄어비스(1.07%), 한빛소프트(3.67%), 넷게임즈(2.12%) 등이 올랐고 위메이드(-8.06%), 컴투스(-6.59%), 위메이드맥스(-4.79%) 등이 하락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등락 없이 마감했다.

로보티즈(11.21%), 에브리봇(8.55%), 로보스타(6.10%), 유진로봇(5.64%), 휴림로봇(5.61%) 등 로봇 관련주들의 주가가 껑충 뛰었다.

노랑풍선(6.10%), 참좋은여행(5.74%), 모두투어(5.63%) 등 여행주들이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CJ ENM(2.85%), 스튜디오드래곤(3.83%), 파라다이스(6.41%), 에스엠(5.18%), JYP Ent.(6.91%), NICE평가정보(4.16%) 등이 상승했다.

한편 이날 외국인들의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휴마시스, 심텍, 셀트리온헬스케어, 인탑스, 셀트리온제약 등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3.64포인트(2.78%) 급등한 872.87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58억원과 77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이 1594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0억1268만주, 거래대금은 8조938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1284종목이 올랐고 145종목이 내렸다. 35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8.85포인트(1.87%) 뛰어오른 2663.3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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