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미국시각) 월가에서 아마존 닷컴의 주가가 고개를 떨궜다. 전날엔 골드만삭스가 자사 선호종목 목록에 아마존을 편입해주는 바람에 주가가 올랐으나 이날엔 달랐다. 고객 서비스 확대 계획까지 내놓았지만 프라임 회원권값을 올린 것이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뉴욕증시에서에 따르면 이날 아마존 닷컴의 주가는 325.96달러로 2.76%나 급락했다. 
 
특히 이같은 아마존의 주가 급락은 이날 야심찬 서비스 확대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날 아마존측은 고객 서비스 확대 차원에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같은 발표에도 주가는 급락한 것이다.
 
이를 두고 시장에선 아마존측이 프라임 회원에 대한 회비를 20달러나 올린 것이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선 아마존이 왜 회비를 올렸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아마존의 주가는 전날까지만 해도 매우 긍정적이었다. 증권사 골드만삭스가 자사 선호종목 목록에 아마존을 포함시켜 준 것이다. 게다가 오는 18일엔 신제품 출시까지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전날엔 아마존 주가가 0.83% 상승했었다. 그런데 이날 아마존의 주가가 서비스 확대 계획에도 하락, 투자자들을 어리둥절케 하고 있다.
 
재료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아마존 주가가 향후 어떤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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