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미국시각) 뉴욕증시에서 미국 반도체 산업을 대변하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주가가 하락세로 전환됐다. 전날까지 급등세를 보였다가 이날 주가가 꺾였다. 그간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증가가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월가에 따르면 이날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주가는 30.85달러로 0.45% 하락했다. 역시 반도체 관련 업체인 샌디스크의 주가도 98.62달러로 1.04% 떨어졌다.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또한 621.35로 0.34% 후퇴했다. 
 
이날 이라크 내분 여파로 미국 3대지수가 모두 급락한 가운데 그간 고공행진을 벌였던 마이크론테크노롤지주가도 차익매물에 밀려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앞서 전날엔 마이크론의 주가가 5.02%나 수직 상승했었다. 반도체 경기 호전 덕분이다.
 
특히 BOA메릴린치와 크레디트스위스가 전날 마이크론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 했지만 이같은 상향조정 바로 다음날 주가가 하락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중에서도 크레디트스위스는 마이크론의 목표주가를 기존 20달러에서 40달러로 크게 높여 놓은 상황이다. 
 
그 뿐 아니다. 다음주 발표될 실적에서도 마이크론의 주당순익이 48센트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상 최대실적까지 기대되고 있다.
 
이런 마이크론의 주가가 이라크 내분 확산 속에 향후 어떤 흐름을 보일지 주목된다. 이라크 내분은 글로벌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SK하이닉스 주가는 또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도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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