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렛미인으로 선정된 문선영
케이블 채널 스토리온에서 방영 중인 렛미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프로그램 편성 당시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긴다는 비난에 휩싸였던 렛미인은 나름의 스토리와 감동까지 담아내며 시즌4까지 제작되기에 이르렀다.

13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 실시간검색어엔 전날 방송한 렛미인4 ‘노안녀편’에 대한 관심이 나타나있다.

전날 방송분에선 출연자 문선영씨의 기막힌 사연이 소개됐다. 문 씨는 고등학교 때 보육원서 탈출해 반년 가까운 노숙생활과 모텔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생활고에 시달려야 했다. 이런 가운데 29세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할머니처럼 보이는 외모로 더욱 고통받아왔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으로 제 때 치료를 받지 못해 거의 없어진 치아는 시청자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했다.

그녀는 렛미인 닥터스의 도움으로 치아를 비롯한 눈, 코, 턱, 피부 등 종합적인 수술을 받아 20대의 아름다움을 되찾는 데 성공했다.

또한 수술 전 경제적인 사정과 자신없는 외모로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그녀는 변신 후 눈에띄게 활달해지며 내면적으로도 변화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렛미인은 방송초반 여성들로부터 성형풍조를 조장한다는 논란에 휩싸였었다. 그러나 방송이 거듭될수록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여성들의 외모와 내면까지 변화시키는 과정을 담아낸다는 호평도 함께 받고 있다.

앞서 렛미인에선 성추행의 트라우마로 남자처럼 살아온 배소영씨와 여성이 되고 싶지만 가족들의 반대와 경제적인 문제로 호르몬치료만을 받아왔던 하성욱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들은 렛미인을 통해 외모로 인한 컴플렉스와 과거의 트라우마, 삶에 대한 용기를 함께 얻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외모지상주의를 포함한 여러 논란도 지속되고 있다. 방송에서 극적으로 변화된 여성의 모습을 보며 많은 이들이 성형을 고민한다. 실제로 프로그램과 관련한 성형외과들은 이를 홍보수단으로 이용하고 있기도 하다. 초고가의 수술이 이뤄지고 있는 점도 지적된다. '노안녀' 문선영에 들어간 수술비용은 약 1억원에 이른다. 

한편 네티즌들은 “정말 대박이다”, “예쁘다“, “얼굴이 변한것처럼 마음의 상처도 치유됐으면”, “렛미인 지금까진 안봤는데 어제 감동이더라”, “성형이 대단하긴하다”, “역시 의느님“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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