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 태양광 발전, 전체 전력 소비량의 12.2% 목표
충분한 에너지 공급 위해 석탄, 원유, 천연가스 생산도 늘리기로

중국 허베이성 항구 부두의 석탄.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중국 허베이성 항구 부두의 석탄.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중국 정부는 탄소피크,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늘리고 비화석연료 소비를 늘리기로 했다.

중국 국가에너지국은 에너지 생산 및 소비와 관련한 가이드라인을 담은 '2022년 에너지 업무 지도의견'을 지난 29일 발표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가이드라인은 올해 중국이 석탄 44억1000만t, 원유 2억t, 천연가스 2140억 ㎥를 각각 생산할 것이라고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2021년 석탄 42억t, 원유 1억9600만 t, 천연가스 2025억 ㎥로 잡았던 생산 목표를 상향 조정한 것으로, 충분한 에너지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서라고 국가에너지국은 설명했다.

국가에너지국은 신재생에너지 전력 생산 설비 능력은 26억 KW로 늘리고, 신재생에너지 전력 생산도 2022년말 9조700억 Khw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이드라인은 충분한 전력 공급을 보장하는 동시에 탄소피크,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적극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전체 에너지 소비에서 비화석 연료가 차지하는 비중을 17.3%까지 늘려 국무원이 세운 2025년 20% 목표에 근접하고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풍력 발전과 태양광 발전은 전체 전력 소비량의 12.2%까지 늘리기로 했다.

국가에너지국은 해안가에 지을 예정인 신규 원전 프로젝트 승인과 건설은 안전을 보장하면서 질서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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