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수, 코스닥 950선 회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5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하며 950선을 회복했다. 시장이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에 촉각을 세운 가운데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졌다. 업종별로는 2차전지와 게임주들이 주목받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차전지주 가운데 에코프로가 외국인의 러브콜 속에 전일 대비 12.89% 뛰어오른 10만1600원을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도 6.74% 동반 급등했다. 엘앤에프(0.17%), 천보(0.80%), 대주전자재료(4.69%) 등도 올랐다. 동화기업도 2차전지 관련성이 부각되며 4.74% 뛰었다.

펄어비스(1.54%), 위메이드(2.32%), 카카오게임즈(0.89%), 컴투스(1.23%), 엠게임(5.09%) 등 게임주들이 상승했다.

제약바이오주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0.16%), HLB(0.16%), 알테오젠(1.08%), 에스티팜(0.20%) 등이 올랐고 셀트리온제약(-0.10%)은 약보합에 그쳤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코로나 관련주로 거론되는 종목 중 오상자이엘(7.64%), 피씨엘(3.17%), 한국비엔씨(2.94%), 레고켐바이오(1.81%), 씨젠(1.39%), 셀리버리(1.50%) 등이 상승했다. EDGC(-5.11%), 랩지노믹스(-2.39%), 현대바이오(-2.18%), 진매트릭스(-2.15%), 휴마시스(-1.42%) 등이 하락했다.

반도체주에선 리노공업(0.67%), 원익IPS(2.69%), 에스에프에이(0.38%), 이오테크닉스(6.30%) 등이 올랐고 동진쎄미켐(-1.94%), LX세미콘(-0.68%), 솔브레인(-0.66%), 티씨케이(-0.23%) 등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중에선 네오셈(13.71%), 원익QnC(4.30%), 테스(3.93%), 제우스(2.78%) 등이 껑충 뛰었다.

한국전자금융(19.48%), 케이씨티(3.45%) 등 디지털화폐 관련주로 거론되는 종목들이 급등했다.

효성오앤비(5.26%), 누보(8.02%) 등 비료주들이 급등했다.

드래곤플라이(13.75%), 비덴트(3.97%), 갤럭시아머니트리(2.80%) 등 NFT(대체불가토큰) 관련주들이 상승했다.

에스엠(-2.07%), JYP Ent.(-0.64%), 와이지엔터테인먼트(-6.40%) 등 3대 공연기획사 주가가 약세를 이어갔다.

쌍용자동차 인수 추진설 이슈 관련 아이오케이(-26.14%), 나노스(-28.26%) 등이 급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파라다이스(1.14%), 케이엠더블유(0.43%) 등이 올랐고 CJ ENM(-1.34%), 스튜디오드래곤(-0.11%), 아프리카TV(-1.04%), 클래시스(-1.33%) 등이 하락했다.

이날 외국인들의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에코프로,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 위메이드, 펄어비스 등의 순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15포인트(0.54%) 오른 952.47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3억원과 17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648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6억748만주, 거래대금은 8조341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769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77종목이 내렸다. 123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30포인트(0.05%) 상승한 2759.20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