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브랜드 고급화 따른 시장 장악력 높아질 것"
"주류시장도 개선 추세"...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시내 대형마트. /사진=뉴시스
서울 시내 대형마트.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6일 음식료 업종에 대해 분석하면서 CJ제일제당과 하이트진로, 롯데칠성 등을 관심주로 꼽았다. CJ제일제당의 경우 브랜드 고급화,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에 대해서는 주류가격 인상이 실적을 이끌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심은주 애널리스트는 "전례 없는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엥겔지수는 2019년 11.4%에서 2021년 12.9%로 2년간 1.5%포인트 상승했다"며 "밥상 물가 상승은 '식품소비 양극화'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식품소비 양극화 속에 가성비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지만, 프리미엄 제품을 찾는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이어 "이 같은 트렌드 속에 프리미엄 브랜딩이 견고한 CJ제일제당의 시장 장악력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해외에서도 보폭을 확대 중인 만큼 글로벌 식품업체로서의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심 애널리스트는 "주류시장도 회복 추세로 판단된다"며 "올해 주류시장이 코로나19 발생 첫 해인 2020년 상반기 수준까지만 회복하더라도 전년 대비 7~1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주와 맥주의 판매가격 인상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의 올해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9.0%, 28.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한 "식자재 업체에 대해서도 긍정적 관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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