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과 대한민국의 첫 경기 상대인 러시아 축구대표팀의 파비오 카펠로 감독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이 조별리그 첫상대로 러시아와 맞붙을 예정인 가운데 경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7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에선 한국과 러시아 경기를 앞두고 ‘거리 응원장소’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있다. 또한 경기시간이 출근시간대임을 감안해 교통통제에 대한 정보를 알아두려는 이들도 늘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8일 오전 7시(한국시각)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러시아와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거리응원은 서울 광장 대신 광화문 광장에서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존 거리응원의 핵심지였던 서울 시청 앞은 세월호 희상자 분향소가 있어 장소가 광화문으로 변경됐다. 이날 광화문 거리응원엔 MBC 무한도전팀과 KBS 우리동네예체능팀이 참여할 것을 예고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서울 광장에 비해 광화문 광장은 상대적으로 장소가 협소해 응원주최 측에서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경찰도 응원 참가 인원의 규모를 감안해 차량통제를 조절할 방침이다.

코엑스 앞 영동대로에서도 거리응원이 진행된다. 이에 경찰은 이날 오후 10시부터 경기당일인 18일 오후 2시까지 영동대로 왕복 14차선 도로 중 삼성역 사거리에서 코엑스 방향 7개차로는 전면통제하고 반대편 코엑스 사거리에서 삼성역 사거리 방향의 7개 차로는 가변 차로로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러시아와의 경기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침 거리응원 색다르다”, “승부를 떠나서 좋은 경기 보여주길”, “러시아만큼은 꼭 이겨줘라”, “경기는 18일 아침부턴데 왜 17일부터 교통통제하지”, “설마 밤새 응원하는 사람도 있을까”, “출근시간인데 차 막히겠다”, “과연 몇 명 올까”, “안전이 우선이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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