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 안좋고 삼성물산은 좋아질듯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이 올해 2분기(4~6월)  영업 실적 전망에 대해 각각 상반된 입장을 내놓고 있어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을 어둡게 보고 있다.

이상훈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은 25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2분기 실적에 대해  "별로 안 좋다"고  말했다.

실제로 시장에선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IT·모바일(IM) 부문 실적 저조로 8조원을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망이 현실화되면 지난 2012년 3분기 이후 지속된 7분기 연속 영업이익 8조원대 이상의 기록이 깨질 수도 있다.

반면 삼성물산은 같은 기간 실적을 밝게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은 이날  "2분기 실적이 전 분기보다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에선 삼성물산의 알제리 복합화력 발전플랜트, 아랍에미리트(UAE) 토목 공사,  영국 교량,  터키 발전 등 해외 수주 프로젝트 성과가 가시화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