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김완묵기자] 연내 상장을 목표로 기업가치를 확실하게 올릴 필요가 있는 삼성SDS가 해외 시장 진출과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신사업에서 그 방향성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경제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올해 기업공개를 선언한 삼성SDS 전동수 대표(55)가 향후 회사가치를 높이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는 비장한 선언을 했다.
전 대표는 최근 서울 역삼동 삼성SDS 멀티캠퍼스에서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어 "공격적인 글로벌 사업을 통해 기업가치를 대폭 높여야 한다"고 선포했다. 매년 두 차례 열리는 글로벌 전략회의는 해외법인장, 해외총괄 등 200여 명이 모여 사업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행사로 알려졌다.
전 대표는 올해 주요 안건 중 하나로 `글로벌 사업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한 실행 방안'을 정하고 향후 공격적인 시장 확대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일각에서 상장 이후 삼성SDS 주력 사업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전 대표가 직접 나서서 `글로벌` 진출을 통해 먹거리를 찾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선포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 대표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신사업 분야에서 성장 동력을 찾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삼성SDS는 국내 공공ㆍ금융 사업 등 과거 주력사업에서 잇달아 손을 떼면서 해외 물류IT 분야 등 신사업 위주로 회사 체질을 바꾸고 있는 과정이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 내부는 물론 동종 업계나 투자자들도 그 실천 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