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미국시각) 뉴욕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급등락을 연출한 끝에 결국 하락했다.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일면서 이같은 상황이 나타났다.

월가에 따르면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bp 내린 2.62%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2.66%까지 오르기도 했다. 골드만삭스 등 대형 투자기관들이 연준의 금리인상시기를 앞당겨 점친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이날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뉴욕 주가가 하락세를 연출하면서 미국 국채수익률이 다시 하락세를 연출했다. 이날 뉴욕 3대주가지수가 금리조기인상 전망에 대한 불안감과 지난주 미국 고용지표 서프라이즈 달성에 따른 경계감을 보이며 일제히 하락하자 안전자산을 대표하는 일본 엔화기치와 미국 국채 값이 동반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채금리가 하락한다는 것은 국채값이 오른 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달러-엔 환율도 직전 거래일 102엔대에서 이날엔 101엔대 후반으로 후퇴했다. 엔화환율이 떨어진다는 것 역시 엔화가치가 올랐음을 뜻한다. 
 
이런 가운데 30년물 수익률은 3bp 하락한 3.44%를 나타냈다. 반면 2년물 수익률은 0.51%로 1bp 상승했고 5년물 수익률은 1.73%로 보합세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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